내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아시나요?
전 단지 전쟁터에 나간 남편을 기다리고 있었을뿐.
그런 남편이 전사했다는 소리에 슬픔도 잠시..
살기위해 일자리를 구해보았지만.
왜 다들..나에서 일자리를 주지 않는지.
자꾸 여기저기서 나에 대한 엉뚱한 소문이 들리네요.
어쩔수없이 의지했던 그들도.
나를 버리네여.
아버지도 소문속의 나때문에 돌아가셨네요..
전 이제 이거밖에 없네요..
나에게 다가오는 이많은 욕망들을 전 받아들일수밖에 없네요.
이건 제잘못이 아니예요.
다시 온 당신을 환영해요.
당신이 저를 모르지만
전 당신의 진실을 알고있어요.
당신이 얼마나 남편을 사랑했는지.
당신이 얼마나 이곳을 사랑했는지.
당신이 얼마나 살고 싶어했는지.
당신의 진실을 알고 있는게 저라서 다행이예요.
도움이 되었으니까요.
내가 사는 이곳에 나의 진실을 아는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쓰러지고 또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서 살아갈수있겠지.
by lo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