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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과속스캔들(손자의 연기력이 돋보인영화) | 쪼양의 무비다이어리


과속스캔들

쪼양의 무비다이어리를 넘겨받지 못한관계로
이번에는 홉스키가 대신..

쪼양이 시사회에 당첨되는 행운으로
그다지 기대하진 않았던 '과속스캔들'을 보게 되었다 ㅎㅎ
솔직히 동원훈련을 하루종일 밖에서 받아서 극장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아니다 싶으면 자자는 심보였다.

BUT! 영화는 오프닝 타이틀부터 포스터와는 다르게 부드럽게 전개되는것이
(다른외화에서도 본 모션그래픽기법..요즘 너무 흔하게 사용되지만 시선을 끄는..)
초반 영화 집중도를 높였다..(워낙 한국영화들은 오프닝 타이틀에 신경을 안쓴다는 느낌에..)

구구절절 내용을 말하면 검색사이트에서 줄거리를 보는것이 좋겠고..

차태현은 늘~ 그렇듯 좋은 연기인듯 아닌듯 그만의 분위기로 역을 이끌어가고
조연으로 나온 '박보영'양(극중 차태현 딸)과 '왕석현'(극중 차태현 손자)이
영화를 감칠맛 나게한다.

'미혼모도 하고싶은거 많아요' 로 영화는 그냥 코믹물이 아닌
음악이라는 중심있는 요소를 가진 드라마적 장르로 빠지게 되고..

쾌감썩쏘를 제대로 날리는 꼬맹이의 연기는
대사가 없어도 표정하나..아니 여러표정으로 카리스마를 발산시킨다.

중간, 중간 나오는 성지루의 연기도 영화의 지루함을 살짝살짝 넘겨주는
맛소금 역할도 톡톡히 한다.

전체적으로 팽팽한 긴장감은 없지만, 긴장을 풀고 여유있게 즐겁게 볼 수 있었던 영화같다.
분위기를 띄웠다... 살짝 가라앉혔다가 긴장을 주는듯 하면서 지루하기만큼 정석적으루
희노애락을 그리면서 가지만..결론은 절대 나쁘지않다! 괜찮다!

치사하게 별점주고 그런건 안하겠다. by 홉스키 2008.11.25